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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마케터의 파이브스팟 성수2호점 이용기 1인사무실 워크라운지 북카페 성수동 공유오피스 추천

by 악마의서재 202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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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은 성수 2호점인데

이번에 처음 가봤다.

늘 가까우니까 언제든 갈 수 있겠지하는 마음으로 미루고 미루다보니

6개월을 미뤄버렸네요

 

사실 방문을 꺼렸던 이유가 6층이라는 애매한 위치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기존에 제가 자주가던 성수1호점과 서울숲점은 1층과 2층이었고

명동1호점도 2층이라 계단타고 휘리릭 갈 수 있어서 편했거든요

성수역 2번 출구에서 가깝습니다.

1층에 조조칼국수 맛집이 있고요 유명한 베이커리카페 어니언도 있습니다.

평소에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라 기피하기도 했던 이유도 있습니다.

파이브스팟은 대부분 지점에 입구쪽에 배너로 잘 안내되어 있습니다.

 

6층으로 올라가면 좌측에 태그해서 철문을 열면 됩니다.

항상 유리로 된 입구만 보다가 비밀의 공간으로 연결될 것 같은 느낌의

철문인데 미닫이 같이 생겼지만 당겨서 열어야합니다..

지하에 있었다면 도박장 느낌도 납니다 ㅋㅋㅋ

 

편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소파테이블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아늑하고 편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보니 사무형 공간보다는 스터디 카페나 독서실의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뭔가 라운지라기보다는 공부나 업무 집중에 포커스를 맞춘 듯한 느낌

안쪽으로는 모니터 자리겸 집중력 모드로 일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주황색으로된 문은 창고로 기억하고 하얀색은 개인용 1인 사무실이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숲점 2층에는 없는 폰부스

탐나더라고요 하지만 통화는 밖으로 나가서 할 수 있어서

굳이 없어도 되긴 하지만요 

가끔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폰부스에 가서 발음 훈련을 하기도 합니다.

정말 너무 좋은 공간아닙니까!!

정말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피해가 가지 않는 시간대나 상황에서는

외국어 회화를 짧게 떠들어도 좋고 아나운서나 연기공부하시는 분은

발음이나 대사 대본 연습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대신 정말 늦은 밤이나 애매한 새벽 시간을 추천합니다.

아마 공간 활용 때문이겠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라운지에 비해서 아쉬운 머신입니다.

저도 커피 마케팅을 했어서 머신에 대해서는 조금 알지만

자주 세척이 필요한 머신이고 소음크고 여러 잔을 뽑기에는

부적합한 머신입니다.

그래도 원두가 맛있으면 다 해결되지만요^^

 

타 지점에 비해서 사무 공간이라는 느낌이 물씬 납니다.

짧게 머물렀지만, 집중하기엔 베스트였다!!

 

방문한 이 날은 새벽 1시가 넘었는데

다른 지점은 그 시간엔 사람이 거의 없는 편이지만

가장 안쪽에 열심히 몰입하는 분이 계셔서

방해되지 않는 동선으로만 사진을 찍었다.

열심히 몰입하는 사람을 보고 있으면 나 또한 열정이 솟는다.

공유오피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이지 않을까?

서로 대화는 하지 않지만, 열심히하는 서로를 보면서 

피곤함과 나태함을 물리치고 더욱 정진하게 되는 기분

무언의 경쟁자 같은 

 

외로운 싸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외로움과 고독함을 쟁취하고 이겨내는 자는 

폭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목적지까지 올곧이 갈 것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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