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스팟 선릉2호점 방문기 납시오
새벽 몇 시쯤이었을까
가물가물한 그날의 기억
비가 살살 내리던 쌀쌀한 새벽이었다.
입구부터 화려하고 밝게 빛나고 있으니
내가 바로 패파요 하며 블링블링한 자태를 뽐냈다.
나름 2층이고 대로변인데
꽤나 프라이빗한 느낌이 들었다.
위에 패파로 된 샹들리에 같은 장식이
눈에 띈다.
내부는 정말 라운지스러웠다.
입구에 들어가기 전에 좌측으로 보이는
테라스 같은 테이블은 유럽의 저층 옥상 카페가 떠올랐고
흡연 구역은 아닐테지만
볕 좋고 날씨 좋은 초가을 무렵
낮에 커피 한 잔 마시며 담소를 나누면
아주 나이스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죽아지만
이날은 조금 쌀쌀해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한 잔 마셨다.
뒤에는 늦은 새벽에도 업무를 보고 있는
한 여인이 있어서
차마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커피를 마시면서 창 밖을 찍었는데
일부러 찍지 않은 여성 분이
창가에 비춰버렸네
이건 비하인드 고자질인데
내가 나갈 때
개를 산책 시키는 아줌마가 있었는데
비가오고 패파에 불이 켜져있으니
영업하고 있는 카페라고 착각했는지
입구에서 문을 두드렸다.
그러자 저 여성 분이 문을 열어주었다.
일행인지는 모르지만
사무공간에 강아지가 들어오는 것은
나는 반댈세..
동물 애호가도 아니고
강아지를 싫어하지도 않지만
뭔가 어뷰징 입장하는 거 같아서
좀 그랬다.
하지만 신고는 안했어요^^
패파는 이용하다 불편하면
1:1 상담을 통해서
민원을 접수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답장을 통해 알려줍니다.
.
깔끔깔끔 라운지
일부러 또 오진 않겠지만
지나가다 잠시 머물기엔
좋을 것 같다.
지하 1층에도 있지만
안가봤다
다음을 기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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