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상의 갚진 경험의 기록
모든 독서의 기록

[책리뷰]한 권으로 끝내는 영상 기획/ 촬영/ 편집/ 제작 with 프리미어 프로 (2판 최신 버전 신기능 반영) 앤써북 (신재호 지음)

by 악마의서재 2023. 4. 25.
728x90
반응형

 

 

약 12년 전에 영상편집을 배운 적이 있다.

당시에는 프리미어 프로는 아니었고

파이널컷 프로와 에프터이펙트 그리고 컬러

포토샵과 일러스트까지 종합해서 배우는 과정이었다.

 

당시에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너무 어려웠다.

헐리우드에서 후반작업 수퍼바이저로 지냈던 분이었고

한국인에다가 나름 재밌게 수업을 진행했었는데

따라가기가 버거웠다.

 

수많은 수강생들이 있었고,

한 명이 놓치면 그 한 명을 위해

다시 하긴 하지만, 그것 또한 경험자가 아니면

쉽게 따라가기 버거웠다.

심지어 당시에 최고급 사양이었고

본체만 약 1200만원 상당의 Mac16코어였다.

 

현장 강의가 좋은 점은

집중력이 높다는 것인데

소극적인 사람의 경우 잘 따라가지 못했을 때

다시 한 번 보여달라고 말하기가 어렵고,

똑같은 처지에 놓여있는 사람 중에

용기 있는 사람의 외침을 기다리기 일수다.

 

아마도 나 또한 그런 사람 중 하나였다.

결과적으로 2달 풀타임 수업이었는데

나는 어설프게 작품을 만든 채로 끝났다.

그리고 관련 진로가 아니기에 사용할 일이 없었다.

그렇게 그나마 배웠던 기술조차 날려 먹었다.

 

사실 요즘 유튜브도

워낙 잘 되어있다.

보다가 멈췄다가 하면서 따라가기 수월하다.

 

하지만, 영상에는 불 필요한 요소들도 많다.

그리고 똑같은 말의 반복도 많고

설명하는 사람의 목소리 톤에도

집중력을 높이거나 떨어뜨리곤 한다.

 

무엇보다도 목차를 보면

 

완전 영상을 처음 다루는 사람들을 위한

기초부터 촬영 기법

편집과 자막, 모션 효과, 싱크 맞추기

크기 조절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다 설명해준다.

 

내가 필요한 것을 목차에서 보고 찾아서

활용만 하면 되는 수준이다.

 

이정도면 영상편집의 백과사전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장 놀랐던 부분은

파이널컷프로를 배울 당시에

영상의 색감을 위해서 컬러라는 프로그램을

따로 활용해서 색감을 조절해야 했는데

 

색감을 다르게 하는 것 자체는 쉬운데

이질감이 없도록 자연스럽게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

 

근데 프리미어프로 내에서

컬러 작업까지 가능하고

무엇보다 쉽게 설명을 해준 부분이

이 책의 특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92가지 꿀팁 (실전)이

초보들의 걱정을 싹 덜어준다.

 

컨텐츠 마케터

혹은 회사에서 갑자기 촬영 및 편집에 관한

홍보 영상 등을 시킬 때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 사람

또는 관심있는 사람, 편집자

누구나 쉽게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최고의 가르침이 담긴 책이다.

 

나는 오늘부터 다룰 수 있는 툴이

하나 더 생겼다!

 

배웠지만, 까먹었던

써먹었지만, 잃어버렸던

무기를 다시 구한 기분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