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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잃어버린 사람들은
2017년에 출간한 <나는 죽었다고 말하는 남자>의
개정판이다.
뇌과학과 심리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흥미롭고 재밌는 책이며,
위의 주제를 잘 모른다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약간의 미로와 같은 책이다.
난이도 ★★★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명확했다.
올해 다섯 살짜리 나의 조카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한참이나
언어 습득이 늦고,
오히려 2년 전에는 말을 했는데
지금은 2살 차이 나는 아이들보다
늦은 것 같아서 심리학, 뇌과학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알게 된 도서라 꼭 읽고 싶었다.
무엇이 진짜 '나'인가?
이 책은 하나의 상황(사건)으로 시작되는
스토리텔링 형태로 풀어나가는 전개
목차
1장. 나는 죽었다고 말하는 남자
자아란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2장. 나의 이야기를 모두 잃어버렸을 때
알츠하이머병이 앗아가는 ‘나다움’의 재료, 기억
3장. 한쪽 다리를 자르고 싶은 남자
머릿속 ‘나’의 지도가 망가지면 벌어지는 일
4장. 내가 여기에 있다고 말해줘
조현병이 드러내는 자아의 빈자리
5장. 영원히 꿈속을 헤매는 사람들
자아와 일상생활에서 정서가 하는 역할
6장. 자아의 걸음마가 멈췄을 때
자폐증이 자아 발달에 관해 말해주는 것
7장. 침대에서 자기 몸을 주운 사람
유체이탈, 도플갱어, 그리고 ‘최소한의 자아’
8장. 모든 것이 제자리에
황홀경 간질과 무한한 자아
에필로그
아무 데도 없고 어디에나 있는 '나'
결과적으로 이 책에 나오는 여덟 가지
뇌신경 질환을 앓는 사람들을
모두 관통하는 것이
'무엇이 진짜 나'인가
의 핵심이다.
정신적인 자아와 신체적인 자아 모두가
조화를 이루어야 비로소 '진짜 나'에
도달할 수 있다.
위의 목차에 8가지 사례를
한 사람이 여러 모습으로
묘사하여 뇌과학을
철학적인 관점 풀어낸
흥미로운 책이다.
사실 과거부터 진화심리학,
뇌과학 그리고 철학 분야에
관심은 많았지만,
다소 어려운 느낌이 들어서
구매해 둔 많은 책들을 읽는 것을
보류해 왔다.
이 책을 계기로 기존에 관심을 가졌던
지능의 사생활, 욕망의 진화,
뇌 과학의 비밀을 풀다, 오래된 우체통 등의
도서를 읽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 같다.
알면 알 수록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 개정판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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