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책의 서평을 신청하게 된 계기는
느낌 있는 표지 일러스트와 생소하지만
무언가 재밌을 것 같은 느낌의 제목이었다.
느낀 점부터 말을 하면,
심심풀이로 그냥 쓱 보기 좋은 책이다.
제목부터 취미 부자라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본문에서 처럼 취미란 전문적일 필요도 없고
매일 꾸준히 해야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만큼 말 그대로 취미는 취미일 뿐
전문적인 것이 아니기에
그저 내가 경험했던 것 중에
즐거웠던 혹은 흥미가 생겼던 것들을
일 년에 몇 번씩 해나간다면 그것이 곧 취미인 것이다.
이 책을 보다 보면
결국 한 두가지로 취미를 딱 정리할 수가 없기에
다양한 것들을 계절 별로 하는 것처럼 묘사가 되었다.
냉정하게 바라보면
그저 우리가 일년 사계월을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소소한 것들에 대한 리뷰인 셈이다.
예를 들어
나는 봄마다 꽃놀이 가는 것을 좋아한다.
피어나는 시기가 조금씩 달라서
개나리, 벚꽃 등을 보러 어딘가로 간다라고 하면
나의 봄 취미는 꽃구경인 것이다.
여름에는 바다나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는 것이 취미이고
가을에는 단풍구경 그리고 독서 등등
이런식으로 우리가 일 년 동안 겪을 수 있는
실제로 겪고 있는 수많은 활동을
그저 그럴듯한 느낌으로 글로 옮겨 놓은 느낌이다.
보통 에세이 형식이 다 그렇지만,
블로그나 일기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묘사와 글이 얼마나 흥미를 주는지에 따라 달려있다.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보다 보니
테니스까지 나왔다.
테니스를 좋아해서 브랜드를 만들었고,
의류 샘플을 구하는 것부터 촬영까지
힘들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래서 궁금한 마음에 그 브랜드를 찾아 들어갔다.
역시나 그냥 취미 부자가 이런 것도 했었다.
정도의 브랜드 활동이었다.
브랜드라고 하기엔
내 테니스 지인들은
한 명도 팔로우하고 있지 않았다.
다양한 취미를 경험하는 것도 좋지만
꾸준히 할 수 있는 취미도 중요한 것 같다.
세상 모든 것이 내 취미가 될 수 없고
나의 직업이 될 수 없고
나에게 영감을 줄 수도 없다.
세상 모든 사람을 만날 수도 없으며
그저 주어진 여건에서
무리하지 않되, 최선을 다해 즐기는 것이
취미가 아닐까 감히 생각해 본다.
다만,
긍정의 기운을 주는 것은 좋다.
인생은 짧고
할 수 있는 것들과
우리가 잘 모르는 것들이
무궁무진하게 많기에
취미 부자들이 교류하여 경험을 공유한다면
어마어마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주변에 활동적인 지인들과
소소하게 소모임으로
경험한 것과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
위주로 대화를 구체적으로 나눈다면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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