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이자
최초 올림픽메달리스트
그리고 세계 랭킹 1위
국제 대회 메달 수만 99개
이런 미친 업적을 남기신 남현희 감독님의 선수 시절은
정말 말도 안되는 리치 차이를 오로지 펜싱에 대한 연구와
성공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노력만으로 극복한 역대급 스포츠인이다.
대련 스포츠에서 피지컬의 차이에서 오는 우위는 극복하기 쉽지 않다.
쉽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어쩌면 불가능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중학생이라는 늦은 나이에 시작한 펜싱이
국대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어김 없이 실력이 빛을 보았다.
그런 남현희 감독님의 은퇴 후의 모습은 어떨까?
선수로서 피스트에서 내려왔음에도 후배들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은 많은 스포츠인, 펜싱인들이라면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펜싱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앞장 서는 참된 지도자의 모습으로
다시 피스트 옆에 서서 엘리트 펜싱 친구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남현희 감독에게 찰떡인 딸 하이의 꿈도
엄마와 같은 중학교, 고등학교, 한체대 그리고 국대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하이의 대답만으로도 그녀가 평소에 어떤 엄마였는지 충분히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주변 사람 뿐만 아니라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잘 챙기는 걸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엘리트 친구들에게 소장하고 있던 선수 시절 장갑과
각종 스포츠 의류, 가방, 신발 등을 특별 나눔으로 남현희 인터내셔널펜싱아카데미(이하 NIFA)
소속 엘리트 친구들에게 나눔을 했다.
남현희 감독의 지도는 단순히 실력 향상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대련 스포츠이기에 상대 선수에 대한 배려와 매너도 중요시 한다.
펜싱 대회를 관람하고 있으면
코치나 감독이 세컨을 봐주는 상대 코치와 감독과 경기 후에 인사를 나누는데
상대 코치와 감독이 남현희 감독에게 인사를 할 때의 모습을 보면
그녀의 선수 시절 모습과 지도자로서의 모습이 어땠는지 유추가 된다.
10월에 있을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MBC펜싱 해설 위원으로 발탁되고
지난 2020년 도쿄 올림픽 펜싱 해설 위원에도 발탁 되기도 했다.
방송이나 방송 밖에서나 그녀의 모습은 비슷하다.
주어진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열정적인 사람이다.
앞으로의 남현희 감독의 행보가 기대 되는 것도 그런 열정적인 모습
그리고 늘 새로운 것을 펜싱에 접목 시키려는 다양성을 존중한다.
무릎의 연골이 얼마 남지 않을 만큼 피스트 위에서 혹독하고 인고의 시간을 보낸
남현희 감독의 매일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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